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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현장] 인피니트, 첫 월드투어..기다렸던 팬들과 돌아온 일곱 남자(종합)
팬들은 인피니트를 기다렸고, 그들을 그리워하던 인피니트는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치고 다시 팬들의 곁에 돌아왔다. 인피니트는 월드투어의 시작과 끝을 국내 팬들과 함께 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피니트는 2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원 그레이트 스텝 리턴즈 (ONE GREAT STEP RETURNS)'를 열었다.

이날 공연 전부터 월드 투어를 마치고 온 인피니트를 만나기 위한 팬들로 공연장 앞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의 높은 인기를 입증하듯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티켓 오픈 동시에 예매 사이트가 마비되는 현상을 겪기도 했다.

티켓은 2만석 모두 매진됐으며, 홈페이지에는 22만 트래픽이 동시에 몰리는 등 인피니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인피니트는 ‘데스티니(Destiny)’로 이날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틱톡’, ‘파라다이스’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우현은 “6개월 동안 월드 투어를 진행하면서 팬들을 무척이나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봤는데도 예쁘고 멋지고 아름답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규는 “월드투어를 시작할 때 응원과 우려 등이 많았다. 다들 걱정을 많이 해줘 잘 마무리 한 것 같다. 앙코르 콘서트까지 하게 돼 기분이 좋다. 오늘 끝까지 우리랑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한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인피니트는 ‘날개’, ‘인셉션(Inception)’, ‘캔 유 스마일(Can U Smile)’, ‘너에게 간다’ 등의 무대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이 팬들과 호응하는 것을 위주로 하는 것이기에 멤버들은 객석 곳곳을 누빌 수 있는 스테이지를 통해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어진 무대는 멤버들의 솔로 혹은 유닛 무대였다. 멤버 호야와 동우로 구성된 유닛 인피니트H의 신곡 '어론(Alone)'을 시작으로, 우현이 직접 작사 작곡한 ‘눈을 감으면’, 한편의 뮤지컬 같은 성규의 솔로 무대 ‘41일’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성열, 성종, 엘로 구성된 인피니트F의 새로운 무대 '가슴이 뛴다'는 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각각의 개성이 넘치는 무대는 그룹 인피니트가 아닌 멤버 각각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또한 이들이 어떤 형태로 컴백하게 될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도 인피니트는 ‘그리움이 닿는 곳에’, ‘불편한 진실’, ‘니가 좋다’, ‘하얀 고백’, ‘이보다 좋을순 없다’, ‘낫싱 오버(Nothing’s over)’, ‘맡겨’, ‘커버 걸(Cover girl)’, ‘내꺼하자’, ‘B.T.D’. ‘맨 인 러브(Man in love)’, ‘추격자’ 등의 수록곡과 히트곡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금요일 늦은 오후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인피니트의 앙코르 콘서트는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을 위해 해외에 나가있는 동안에도 자리를 지키며 끝없는 응원을 보내준 국내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인피니트는 이날 특유의 절도 있는 군무와 강렬함, 보컬 색을 강조하면서도 각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약 세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에서 26곡을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무대를 선사했다.

인피니트는 올해 안에 컴백할 것을 약속하며 멤버 각각의 이후 스케줄을 전했다. 이들은 ‘다시 돌아와’, ‘줄리아(Julia)’, ‘위드(With)’ 등을 끝으로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해 8월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태국, 싱가포르, 타이완,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페루, 영국, 프랑스 등에서 펼쳐진 인피니트의 첫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원 그레이트 스텝'은 총 119일간 15개국 21개 도시에서 진행 됐다. 이들은 첫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였음에도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로 가는 도시마다 매진 행진을 기록했다.

한편 '원 그레이트 스텝 리턴즈'는 금일 공연에 이어 오는 3월 1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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