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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초등생자녀와 프로야구ㆍ축구 보면 50% 할인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매달 마지막주에 수요일 초등학생 이하 자녀와 함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를 볼 경우 관람료 50%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도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부터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국ㆍ공립ㆍ사립 전시 관람시설이나 영화, 프로스포츠, 공연 등을 무료나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에는 지난달 대비 127개소가 증가한 1010개소(2월 18일 기준)로 참여 기관수가 늘어난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프로축구와 프로야구가 추가로 참여한다. 프로축구와 여자 프로농구의 경우 현장 판매 외에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

공연장의 경우 지난달보다 24개 증가한 38개가 참여한다. 세종문화회관과 민간 공연시설인 두산아트홀, 금호아트센터 등이 추가로 참여한다.

이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 추가되는 공연은 뮤지컬 ‘그리스’ ‘스펙타큘러 팔팔댄스’ ‘드럼캣’ ‘판타스틱’ ‘페인터즈히어로’ ‘사춤’ 등이다.

특히 민간 기업들의 참여 확대가 눈에 띈다. CJ E&M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 ‘그리스’ ‘비밥’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독거 어르신이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나눔행사를 매월 진행한다.

금호그룹은 금호아트홀 관람료 할인과 함께 금호아시아나 본관 로비에서 금호그룹 직원들과 주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국악콘서트를 개최한다. 금호그룹은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저녁 6시 15분부터 국악이나 클래식 공연을 개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2월부터 두산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자체공연을 50% 할인한다. 3월부터는 두산아트스쿨에서 무료 미술강좌를 실시하고, 5월부터는 SPACE111에서 자체공연을 50% 할인해준다.

CJ E&M, 벽산엔지니어링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임직원 및 가족,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단체 공연 관람을 추진한다.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일하는방식문화개선캠페인’을 진행, 문화가 있는 날에 조기 퇴근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역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 참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이달 26일 오후 12시에 부산시청 및 16개 구청에서 동시에 런치콘서트를 개최한다. 의무경찰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 상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융성위원회와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도 실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오후 3시 ‘현대미술관에서 만나는 역사콘서트’가 열린다.

배우 박정자, 해금 강은일, 기타 이정엽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조선의 가장 비극적인 왕 단종과 그의 비 정순왕후 이야기를 낭독과 영상, 라이브 연주로 재탄생시킨 낭독극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 사회복지법인 신애원에서는 덤덤라이오와 패틱스위치가 함께 하는 ‘들썩들썩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들썩들썩 페스티벌은 박물관, 미술관, 병원 등지에 찾아가서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29일 처음 시행한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문화시설 총 883개소가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서울관은 전일 대비 각각 167%, 130%의 관객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의 안내는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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