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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후기 상여, 부다페스트로 간 이유는...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동숭아트센터 꼭두박물관(관장 김옥랑)은 ‘꼭두, 영혼의 동반자’ 전시가 오는 4월 28일까지 유럽 4개국을 순회하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독일 라이프찌히 그라시 인류학 박물관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국문화원 전시는 막을 내렸고 29일부터 벨기에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세번째 전시회가 열린다.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가 계속될 예정이다.

유럽 전시에서는 꼭두박물관 소장의 조선후기 상여와 꼭두 유물 76점이 선보인다.

앞서 독일과 헝가리에서 꼭두를 접한 독일과 헝가리 현지인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꼭두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라시 박물관장 비르기트 쉡스-브렛슈나이더 박사(Birgit Scheps-Bretschneider)는 “꼭두를 상여에 세워둔다는 생각 자체가 따뜻한 느낌을 준다”며 “망자가 여행길에 여러 어려움이 닥칠 텐데 이 때 꼭두가 도움을 준다는 것은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벨기에는 1901년에 우호 통상조약을 체결한 이래, 110년이 넘게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3년 11월 한국문화원이 벨기에 브뤼셀에 개관한 뒤 처음 개최하는 전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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