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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장적 통화정책 정상화해야할 때”
玄부총리 “추가 정책공조 마련”
‘ 12월 테이퍼링’에 전세계 촉각
美FOMC 시기·규모 놓고 팽팽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세계경제의 완전한 회복은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전례없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정상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호주 재무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G20 서울 콘퍼런스를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는 감내해야 할 불가피한 ‘비용’이라며 “G20는 이미 합의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정책공조를 실천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여름 출구전략 가능성에 대한 언급만으로 신흥국 시장이 크게 불안해진 것을 경험했다”며 “머지않아 다가올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G20가 출구전략을 질서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져오는 국제금융시장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정책공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개막된 미 FOMC 회의의 ‘딕테이퍼(Dectaperㆍ12월 자산 매입 축소)’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미 연방준비위(Fed) 내부에서도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 축소) 시기와 규모’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각종 고용ㆍ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Fed가 이달부터 매달 85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 매입 규모를 점차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축소 규모를 100억~150억달러 선에서 결정하고, 초저금리 유지를 위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번 FOMC 회의 결과는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 올해 미국 경제 전망과 함께 발표된다.

한희라ㆍ안상미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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