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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대강양조장’ · 연꽃 막걸리로 유명한 당진 ‘신평양조장’ 80여년 명가
전통의 맥 잇는 술도가는 어디…
국내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전통 양조장을 찾아가 돌아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17년까지 전국에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는 전통양조장 30곳을 선정해 관광객이 찾아가고 싶은 곳이 되도록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충남 당진의 신평양조장과 충북 단양의 대강양조장이 선정됐다. 모두 80~90년간 전통을 지켜 온 곳들로 역사가 깊다.

신평양조장은 1933년에 세워진 막걸리 명가로 하얀 연꽃, 백련잎을 넣어서 발효시킨 막걸리로 유명하다. 양조장 인근에는 우리 근대 문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택과 직접 재배하는 백련정원도 있다.

대강양조장은 창업은 1918년이며 현재 4대째 90년 동안 이어져 내려왔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소백산 기슭에 위치해 있다. 1500년 전부터 영남과 충청을 이어주는 죽령이 있어 큰 산을 넘기 전 나그네가 쉬어 가는 주막거리가 번창했던 지역이었다. 대강양조장은 아직도 전통을 지키며 옛날 술항아리를 그대로 쓰고 있다. 발효실에 가보면 소화 원년 ‘1926. 12. 25’이라는 제작 일시가 찍힌 옹기가 30여개가 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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