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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원’ 김창기, 27~29일 종로 반쥴서 ‘순순한 콘서트’ 개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동물원’ 출신 싱어송라이터 김창기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관철동 복합문화공간 반쥴(BANJUL)에서 ‘순순한 콘서트’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1980년대 ‘동물원’의 원년멤버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김창기는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잊혀지는 것’ ‘사랑의 썰물’ ‘거리에서’ ‘그날들’ ‘널 사랑하겠어’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지난 2000년 솔로 1집 ‘하강의 미학’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김창기는 올해 2집 ‘내 머리 속의 가시’를 발표하며 13년 만에 컴백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창기는 ‘동물원’의 기존 히트곡을 비롯해 고(故) 김광석을 추억하며 ‘그날들’ ‘기다려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을 노래하고 신곡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른즈음에’의 작곡가 강승원과 ‘그대 고운 내 사랑’의 주인공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정렬, 싱어송라이터 조동희, 보컬트레이너이자 프로듀서인 박선주 등 동료 뮤지션들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김창기는 “잃어버린 것들로부터 천천히 벗어나는 과정을 담아낸 2집이 너무 어둡고 무거워서 청중이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고 미안했다”며 “이번 공연에선 순순하게 편안하게 노래하기로 했다. 노래를 통해 재회하고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며 친절하고 착하게 늙어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은 27일엔 오후 7시 30분, 28일엔 오후 7시, 29일엔 오후 5시에 열린다. 예매는 9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시작되며 티켓가는 5만 5000원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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