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The Knitted Odd-bod Bunch’의 한글판으로, 도안을 보며 뜨개질하는 데 익숙한 국내 독자들을 배려해 원서에는 없는 도안을 특별 수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35점의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대바늘 손뜨개 인형들을 소개하고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꾼인 다람쥐여우 ‘시릴’과 유쾌한 라쿤 ‘리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베릴’과 라즈베리 주스를 좋아하는 ‘블루버니’, 작은 체구지만 큰 목소리를 내는 부엉이 ‘올리브’와 고양이 듀오인 ‘진지&미튼’ 등. 개성 만점의 손뜨개 인형들은 저마다 기발한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대바늘뜨기 초보자가 도전해볼 만한 간단한 인형은 물론 중급자들을 위한 손뜨개 기법들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인형마다 친절한 패턴 설명이 들어 있고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실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한글판에만 수록된 도안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본문의 패턴 설명 그대로 전문가 감수를 거쳐 특별 제작됐다.
황금시간의 권명희 편집장은 “실의 소재와 색상을 달리해 자신만의 도나 윌슨 인형 컬렉션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이라면서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인형 만드는 방법과 스토리가 가득해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도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금시간은 도서 출간을 기념해 12월 1일부터 1개월간 예스24, 교보문고 등 온라인서점에서 이벤트를 펼친다. 도서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DIY 도나 윌슨 인형만들기 세트, 손뜨개바늘 4종 세트, 도서 할인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도나 윌슨 지음, 조진경 옮김, 조수연 감수 ㅣ 황금시간 펴냄 ㅣ 176쪽 ㅣ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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