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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보고 싶다면 기적이 되어라?

21세기북스, 20대를 위한 인생 지침서 ‘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 출간

아프니까 청춘이고 천 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문구에 절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것이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현주소다. 어른들은 꿈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놓고 비전을 가지라 강요하고 동기도 부여하지 않은 채 무조건 ‘잘’ 하라고만 한다. 그렇기에 청춘의 대부분은 좁은 취업 문을 통과하기 위해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 봉사, 인턴, 수상경력 등 취업 8대 스펙을 쌓기 위한 여정이 되어 버렸다.

흔들리는 청춘들에게 비전과 열정을 역설하는 2권의 신간이 눈길을 끈다. 21세기 북스가 선보인 ‘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저자 김기훈)’와 ‘홀로 서는 젊음이 아름답다(저자 김진희)’는 청춘에 대한 멘토링이 담긴 자기계발서로 출간 직후부터 주목받고 있다.

영어 콘텐츠 전문 기업 쎄듀의 대표이자 스타 영어강사로 유명한 저자는 ‘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를 통해 인생은 여행과 같으며 여행은 목적지보다 여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20대에 패키지여행을 다니면 평생 패키지를 벗어날 수 없다. 혼자서 티켓도 못 끊는 사람은 어딜 가든 겉돌게 돼 있으며 스스로 선택하고 준비해야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느낀다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자기 주도의 로드맵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특히 로드맵 가운데서도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20대 때의 직업선택이라 말한다.

진솔하게 풀어낸 저자 본인의 삶은 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저자가 직업으로 학원강사를 선택할 당시만 해도 학원강사는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고 주류의 삶을 보장하지도 않는 직업이었다. 오직 적성에 맞고 사랑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가치를 느껴 직업으로 결정한 것. 그리고 나서는 앞만 보고 달리며 최고의 강사가 되겠다는 절실함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공감을 얻어나갔다.

영어권 국가에서 유학한 경험도, 서울대 출신도 아닌 저자가 150만 메가스터디 수강생과 한 해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신의 영어강사로 불리게 된 것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자신의 분야에서 으뜸이 되겠다는 자존감을 잃지 않았으며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해 왔다.

기적을 보고 싶으면 스스로 기적이 되어야 하고 잘 살고 싶으면 ‘절차탁마’하라고 충고하는 저자는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서 이제 젊은이들의 인생 멘토로 거듭나고 있다. 다양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통해 제자들이 삶을 제대로 설계하고 원하는 바대로 살아가도록 이끌어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오는 12월 18일에는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김기훈이 들려주는 진짜 인생 이야기’라는 테마로 저서 ‘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와 관련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북이십일 통합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또 다른 자기계발서 ‘홀로 서는 젊음이 아름답다’는 인생 독립을 선언해야 하는 20대의 청춘들에게 안락함이나 안전함보다는 불편함과 모험에 승부를 걸라는 일침을 가한다. 컴퓨터 공학도 출신이자 아마추어 화가, 다양한 분야의 사업가인 저자는 특유의 예리함과 감수성, 통찰력을 토대로 청춘의 항로에 나침반이 되어줄 조언들을 전한다.

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한 것에 대한 객관화된 수치를 만들고 남이 만들어 놓은, 남에게 비치는 스펙이 아닌 내가 필요로 해서 하는 스펙을 만들어가라는 충고가 꽃이 피기도 전에 시들 것 같은 우리네 불안한 20대에게 현명한 인생 팁이 될 것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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