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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범죄스릴러 ‘파리인간’ 국내서도 베스트셀러 될까?

아서 코난 도일, 아가사 크리스티를 잇는 클래식 추리… 22일 국내 첫 선

노르웨이에서 출간 즉시 2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추리소설 ‘파리인간(한스 올라브 랄룸 / 책에이름)’이 22일 국내에 출간된다.

책에이름에 따르면, ‘파리인간’은 셜록 홈즈나 아가사 크리스티 시리즈에서 접할 수 있는 고전적 추리 형식을 갖춰 독자들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클래식 추리소설이다.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의 전쟁 영웅이자 전직 노동당 당수로 정부 고위관료를 지난 하랄 올라센이 자택에서 시체로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살인사건 수사를 맡은 콜비외른 크리스티안센 경감(K2)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던 중 용의자로 지목된 이들의 공통점을 찾게 된다. 아파트 거주자 대부분이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인물들로 각자의 상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 사건 해결을 위해 직관적이면서도 분석적인 감각의 소유자인 열여덟살의 천재소녀 파트리시아가 동참하면서 살인범의 찾는데 한 발짝씩 가까워지게 된다.

사건 해결에 나선 두 주인공이 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이야기와 이 사건과 교차되는 또 하나의 살인사건과 마주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책에이름 관계자는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사건 이면에 숨겨진 사실들을 풀어가면서 벌어지는 상처와 고통, 기억이 공존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주인공 시점으로 들어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각각의 주인공에 몰입하다 보면 과거 일제강점기와 6.25 한국전쟁 시대가 오버랩 되면서 전쟁으로 얼룩진 우리 역사를 보는 듯한 묘한 기분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스 올라브 랄룸은 역사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인문학자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의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전쟁을 겪었거나 전쟁을 겪은 세대의 후손인 국내 독자들에게는 “전쟁이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감정이입에 빠져들게 한다.

한편 ‘파리인간’은 노르웨이 현지에서 “이보다 더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킨 역사 추리소설은 없었다”, “노르웨이 현대 추리소설의 보석이다”, “역사학자이자 추리소설가인 한스 올라브 랄룸의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 노르웨이의 반나치 저항운동 역사와 밀실연쇄살인사건의 서사가 정교하게 교직되어 있다” 등의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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