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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경찰 증원 차질없이 추진...공권력이 국민 안전 담보”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올해 4000명의 경찰관 증원을 시작으로 5년간 경찰 증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찰 증원에 대한 공약 이행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8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경찰의 책무라면 경찰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 매년 4000명씩 늘려 앞으로 5년간 2만명의 경찰을 증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10만2000여명 수준의 경찰관은 12만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내년 경찰 인력 증원 예산을 1031어원으로 올해 71억원보다 10배 이상 늘려 잡은 것도 경찰 증원에 대한 박 대통령의 공약 이행 차원에서다.

박 대통령은 또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며 “보이스 피싱과 스미싱, 불법 사금융을 비롯해서 서민의 삶을 위협하는 신종 범죄들을 예방할 수 있도록 치안기법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치안활동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국민의 눈높이에서 세심하게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찾아서 ‘치안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안전은 국민행복의 필수조건이고,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관 여러분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사회안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4대 사회악 근절에 더욱 노력해 주시고, 어린이와 여성,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치안 안전망’을 보다 강화해서 사회적 약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사회의 기강을 흔들고,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과 무질서에는 원칙을 가지고 엄정하게 대응해서 성숙한 시민의식과 준법문화가 자리잡도록 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법과 원칙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경찰의 노력만으로 이루기 어려운 과제”라며 “공권력에 대한 신뢰는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고,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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