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릉동 동일로 1.1㎞ 구간…이달부터 11월까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노원구 공릉동 동일로(공릉역〜하계지하차도) 1.1㎞ 구간에 빗물을 흡수할수 있는 투수블록 포장을 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수블록 포장은 빗물을 지하로 흡수해 도심지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집중호우시 첨두유량(물이 가장 많이 흘러갈 시점의 유량)을 감소시켜 홍수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시는 시공에 앞서 4년간 투수블록 포장의 효과와 성능검증 조사를 실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관련 설계 및 시공, 유지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공사구간에 사용할 투수블록은 투수성능 지속성 검증시험(3등급 이상)을 통과한 제품으로, 기층재ㆍ모래 등도 투수포장에 적합한 규격의 재료를 엄선해 적용할 예정이다.

시공 뒤에는 약 1년 동안 국가공인시험기관에 투수성능, 내구성 등 효과 검증을 의뢰해 이를 지속 평가할 예정이다.

형태경 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내년부터는 더 많은 곳에 투수블록 포장을 시행해 건강한 물순환 도시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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