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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청, F-15SE '차기전투기 단독후보' 입장 불변
[헤럴드생생뉴스] 방위사업청이 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석 연휴 이후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 차기전투기(F-X)의 단독후보로 보잉의 F-15SE를 상정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방사청은 오늘 오후 차기전투기 사업을 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역대 공군참모총장들이 스텔스 전투기 확보를 주장하며 F-15SE 도입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는 등 F-15SE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방사청은 공군 전력 공백을 막기 위해서는 현 기종결정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절차대로 기종결정 절차를 진행하면 3개 후보기종 중 유일하게 총사업비(8조3000억원)을 충족한 F-15SE가 방추위에 단독후보로 추천된다.

방사청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주재하는 방추위를 열어 차기전투기 기종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전날 마무리된 차기전투기 기종 평가 결과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종 결정 평가는 F-15SE는 물론이고 총사업비 초과로 사실상 탈락한 F-35A(록히드마틴)과 유로파이터(EADS)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 열리는 방추위에 기종 결정 안건과 함께 기종 결정 평가 결과도 보고할 것”이라며 “차기전투기 기종 선정은 방추위 결론만 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텔스 전투기를 확보하는 주변국 상황을 고려하고 강력한 대북 억지력 확보를 위해 스텔스급의 ‘공중 전략무기’를 구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방추위 심의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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