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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최대 토종 풍력단지 본격가동
남동발전 영흥풍력발전 2단지 준공식…연간 4200만kWh 전력생산…1년간 1만4000여가구 사용 가능
순수 우리 기술로 완성한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국남동발전은 9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있는 에너지파크 하모니홀에서 두산중공업ㆍ한국건설ㆍ동아토건ㆍ선진ENG 등 협력사와 함께 영흥풍력발전 2단지〈사진〉준공식을 가졌다.

영흥화력 56호기 건설현장 부지 내에 들어선 영흥풍력 2단지는 3MW급 발전기 8대(총 설비용량 24MW)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준공된 영흥풍력 1단지(설비용량 22MW)와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국산 풍력발전 상용화 단지로서 위용을 갖추게 됐다.


총 사업비 439억원이 투입된 영흥풍력 2단지는 연간 42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1만4000여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자연바람을 활용한 무공해 전력 생산시스템으로 연간 2만5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도 있다.

남동발전은 이번 영흥풍력 2단지 준공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제도에 한층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 기관은 올해 480MW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규모를 2020년까지 1만5000MW로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영흥화력을 풍력ㆍ태양광ㆍ해양수소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친환경 에너지 콤플렉스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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