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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 10명중 1명은 자살생각...20명 중 1명은 우울장애”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군인의 10명 중 1명은 자살생각, 20명중의 1명은 우울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은 9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 군우울증 유병률 조사’자료를 인용, 전체 군부대의 주요우울장애 유병률은 4.6%이고, 자살생각을 하는 군인은 전체의 9.3%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2012년 9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총 131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육해공군별로는 육군이 7%로 가장 많았고, 해군은 3.9%, 공군 2%였다.

이번 결과는 2007년 조사 결과인 5.3%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했지만, 2011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정신질환 역학실태조사’에서 일반 남성의 우울증 유병률 1.8% 보다는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2012년 정신질환으로 인한 군 병원 입원건수는 4만 5건이며, 정신질환으로 전역한 군인은 185명이었다.

송영근 의원은 국방부가 정기적인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해 위험군을 선별해 조기에 이를 치료 혹은 관리하도록 하는 ‘군보건의료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8일 국회에 제출했다.

송 의원은 “군내 우울장애 유병률을 낮추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개입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구체적인 체계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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