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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 中 화장품 기업 광둥환야그룹과 홍콩에 합작 법인 설립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중국의 화장품 기업 광둥환야그룹(廣東環亞集團)과 손잡고 홍콩에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양민석 YG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중국 광저우에서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온ㆍ광둥환야그룹과 홍콩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번 조인식을 통해 YG는 코스온을 통한 간접투자 형태로 운영에 참여하게 됐다. 코스온과 광둥환야그룹은 합작 법인에 자본금 1000만 달러를 공동 출자하기로 했다. 앞서 YG는 50억원 규모의 코스온 전환사채(CB)인수한 바 있다.

새롭게 설립된 합작법인을 통해 각 사는 보유한 핵심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화장품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빅뱅과 2NE1 등 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아티스트를 보유한 YG가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한다. 코스온은 오는 10월 완공되는 오산공장과 광둥환야그룹의 중국 3공장을 임대해 화장품 전량을 생산하며, 광둥환야그룹은 중국 전체의 총 유통을 맡는 구조다.

양 대표는 “지금의 YG는 빅뱅ㆍ2NE1ㆍ싸이 등 아티스트를 통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일궈낸 브랜드 가치를 더 다양하고 새로운 영역에 접목을 시도하는 단계에 있다”며 “화장품 사업은 그 시도의 가장 핵심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YG는 오는 11월 또 제일모직과 지난해 설립한 조인트벤처 내추럴 나인을 통해 첫 의류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엔 의류와 화장품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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