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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 이어 서천발전소도 한때 스톱…전력 초비상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사상 초유의 전력난이 예보된 12일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공급력 50만kW)가 고장난 데 이어 서천발전소도 고장이 발생, 전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인 8050만kW에 달해 상시 수급 대책 시행 후 예비전력이 195만kW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진 3호기 고장으로 예비력을 160만kW으로 낮췄다.

더우기 당진 3호기는 이번 주에는 재가동이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당진화력 3호기가 50만㎾급이지만 사전에 긴급절전을 통해 그만큼 수요관리를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발전용량 20만㎾급인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도 이날 오전 7시8분 해수순환펌프(CWP) 고장으로 일시 정지했다가 약 한 시간만인 오전 8시4분 재가동됐다. 서천화력 관계자는 그러나 “출력을 최대로 내지 못하고 10만㎾의 출력만 내고 있다”며 “100% 출력은 내일 오전 9시 이전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가동 해도 전력수급이 불안한 시점에 가동 중인 발전소가 잇따라 고장이 나면서 전력비상이 현실화되는게 아니냐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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