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본 정부, “욱일기 문제없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지난 달 우리 붉은 악마 응원단을 분노케 했던 ‘욱일기’의 사용을 일본 정부가 공식 인정할 태세다.

산케이 신문은 6일 아베 내각이 욱일기의 사용에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정부견해로 공식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욱일기의 사용이 문제없다”는 인식을 담은 견해를 작성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일본 국기인 일장기(히노마루)의 태양 문양 주위에 퍼져 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욱일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해군기로 태평양전쟁이 벌어지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 됐다. 현재 자위대도 이 깃발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정부가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욱일기의 사용을 정부 차원에서 지지할 경우 한국과 중국 등주변국의 강한 항의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욱일기는 지난달말 동아시아 축구대회 한일전때 일본 응원석에서 등장해 한국 응원단의 강한 반발을 샀다. 작년 8월 일본에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축구월드컵 때는 대회조직위가 스타디움에서의 욱일기 소지를 금지하기도 했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