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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기조발언, “일베, 국정원 지원 받아”
박영선 기조발언

[헤럴드생생뉴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국정원이 보수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의 국정원 기관보고 기조발언에서 “지금 일베는 광고가 끊겼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일베가 광고 중단 사태를 겪었는데도 수천만원으로 추정되는 서버 비용을 감당하며 사이트를 유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서울역 앞에서 국정원 안보교육 참가자들이 국정원 버스에 탑승하는 현장 사진을 제시하며 “일베 회원이 국정원 안보강연장으로 초청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똑같이 세금을 내고 있는데 국정원은 그 국민의 세금으로 어느 특정정당, 특정지역, 특정계층을 위해 그리고 나머지 절반의 국민을 향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창부리를 겨누고 민주주의를 향한 ‘백색테러’를 자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남재준 국정원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기관보고에서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사실 무근”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영선 의원의 기조발언과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jiris****)는 “박영선 기조발언, 일베를 운영하는 (주)UBH가 박영선 의원의 국정원 일베 지원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는데.. 그렇다면 자본금이 천만원인 회사가 매월 수천만원의 적자를 보며 운영하는 이 황당한 상황은 뭔가?”라고 의문을 표시했고, 또다른 트위터 이용자(@7alba****)는 “박영선 기조발언 들었다. 국정원의 저간의 행각을 보면 일베 지원도 있을 법한 일”이라며 조소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박영선 기조발언 보니 박 의원이 오늘 증거사진이라고 들고나온 거 일베 게시물인 거 아시는지. 일베 회원이 안보강연에 간거지 국정원이 일베 회원을 뽑은 건 아니지 않느냐”(@Woo****), “박영선 기조발언, 국정원에서 일베 회원 초대했다고 국정원과 일베 커넥션 얘기하는 건 좀 무리가 있지 않나”(@nanan*****)라는 등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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