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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내 진보 학계, 위안부 문제 알리는 웹사이트 개설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일본 정부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치된 위안군 소녀상에 대해 “지극히 유감”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는 가운데 일본 내 양심적 학자들이 위안부 문제의 정확한 사실을 알리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요시미 요시아키(吉見義明) 주오(中央)대학 교수와 하야시 히로후미(林博史) 간토(関東)학원대학 교수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1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관련 웹사이트 ‘FIGHT FOR JUSTICE (부제:일본군 위안부 망각에 대한 저항,미래의 책임ㆍhttp://fightforjustice.info)’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위안부에 대한 자료와 증언 등 정확한 근거에 따른 사실 관계를 알리자는 뜻”이라며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사이트 작성에 참여한 김부자 도쿄외국어대학 교수는 “위안부 문제는 날조라는 등의 공격이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문제를 외곡해 망각을 강요하는 세력에 저항하고 미래에 사실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이트는 전 위안부와 전 일본군 병사의 증언, 위안소와 군의 관계를 나타내는 공문서와 자료 등을 게재하고 있으며 영어판 공개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재미 한인 단체를 만난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한반도 담당 보좌관은 “미국은 항상 진실을 주장하고, 특히 성노예(sex slaves)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 그렇다”며 일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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