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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브라질이 신흥 대국?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중국도 아닌 브라질이 미래 경제의 패권을 쥔다? 난센스처럼 들린다. 그것도 ‘유일한’ 미래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게 미래경제전문가 제임스 데일 데이비드슨의 예측이다. 브라질의 현재 모습을 보면 도대체 저자의 꿍꿍이가 뭔지 더 궁금해진다. 브라질은 최저임금에서부터 사회복지, 정ㆍ재계 부패 등으로 억눌렸던 민심이 공공재 요금 인상을 계기로 대규모 시위로 번지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저자의 브라질 대세론은 이채롭다. 논리의 근거는 무엇보다 광활한 대지와 풍부한 에너지자원이다.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더 들어가면 길이 갈린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를 걱정하는 것과 달리 그는 지구 한랭화를 우려한다. 지구는 소빙하기를 맞을 것이고 그로 인해 열대 국가인 브라질에서 세계 식량 공급을 지배할 것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또 부채 수준이 낮은 소비자 경제, 젊은 인구, 빠른 속도로 증가한 1인당 GDP 등이 새로운 투자 성공지로 꼽는 이유다. 책에서는 브라질이 왜 아메리카 대륙의 신흥경제대국이 될 수밖에 없는지, 현재 세계 경제가 어떻게, 그리고 왜 변화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놓았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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