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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외 출판 다이제스트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한근태 지음/미래의 창=‘인생도처유상수’라고 우리 주변에는 곳곳에 고수들이 많다. 나름대로 삶의 지혜, 길을 아는 이들이다. 기업 강의를 3000번 가까이 했다면 그도 고수라 할 만하다. 다름 아닌 한근태 교수의 얘기다. 이 책은 수십년 동안 강의를 통해 만난 사람들을 통해 그가 발견한 ‘고수가 사는 법’이다. 고수의 마음가짐, 고수의 생각법, 사람을 얻는 방법 등 고수로 가는 길의 이정표가 촘촘히 세워져 있다.고수는 한마디로 역발상의 천재들이다. 또 긍정의 힘이 누구보다 세다. 저자는 고수와 하수를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로 감정의 기복을 든다. 고수는 좀체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느긋하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끝내 얻지만, 진정한 고수는 혼자만 잘 사는 사람은 아니다. 자신의 부를 효과적으로 나누는 사람이 고수다. 하수에게도 희망이 있다. 고수도 하수부터 시작이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피터 싱어 지음, 김상우 옮김/오월의봄=현대 동물운동의 개막을 알렸다고 인정받는 ‘동물 해방’의 저자 철학자 피터 싱어가 쓴 동물운동가 헨리 스피라 평전. 그가 쓴 대부분의 책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실천윤리학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싱어에게 스피라는 가장 윤리적이고 실천적인 인물의 표상이다. 스피라는 평생 낮고 힘없는 약자들과 함께했으며 잘못된 것이 보이면 바로 행동에 나서 연방수사국과 맞서기도 했다. 또 자연사박물관 투쟁, 메트컬프-해치법 폐지, 레블론 항의운동 등 대부분 원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헨리 스피라의 운동방식은 ‘모’아니면 ‘도’ 식이 아니라 ‘오늘 가능한 일’을 철저하게 실천했다. 평전이지만 싱어의 철학적 입장을 읽을 수 있다.

▶깃털/소어 핸슨 지음, 하윤숙 옮김/에이도스=깃털 달린 공룡부터 경이로운 깃털의 기능, 라스베이거스 쇼걸의 화려한 깃털 장식에 숨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까지 공기 다음으로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존재인 깃털의 문화와 역사를 아울러냈다. 19세기 독일 바이에른에서 발견된 시조새를 놓고 토머스 헉슬리와 리처드 오언의 진화논쟁에 이어, 1990년대 중국 랴오닝성에서 대량으로 발견된 깃털 공룡 화석은 깃털이 단지 비행수단뿐만 아니라 구애와 과시, 보호기능에 사용됐음을 보여준다. 현대 테크놀로지로 따라갈 수 없는 깃털의 공기역학과 보온, 보호기능, 다이아몬드만큼 비쌌던 20세기 초 깃털산업 등 ‘자연의 걸작’ 깃털의 모든 것을 담았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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