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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자벳’ 복귀 김준수 “온 몸 불살라 열심히 하겠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엘리자벳 무대에서 한 장면, 한 장면 온몸을 불살라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하반기 영향력 뮤지컬 배우 1위(헤럴드경제 7월4일자 참조)에 꼽힌 김준수는 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서 열린 뮤지컬 ‘엘리자벳’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JYJ의 방송활동을 방해한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직후 열린 이 자리는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준수는 티켓파워에 대한 부담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너무나 많이 된다”면서 “매번 식상할지 모르지만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절실하다. 아시다시피 방송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공연 무대나 뮤지컬로 에너지를 전할 수 밖에 없었다”며 ‘엘리자벳’의 ‘죽음(토드)’역 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준수는 최근 솔로 앨범 발매 뒤 바쁜 해외 공연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다시 뮤지컬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당대 내로라하는 배우와 함께할 수 있고, 두근거림을 느껴보고 싶어다. 로버트 요한슨(연출가) 선생께 더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 아름다운 음악을 부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지난해 금발에서 흑발로 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선 “외모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지난해 초연 때 스토리와 음악이 좋아 사랑받았기 때문에 외모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면서 “옥주현(엘리자벳)씨가 오리엔탈 느낌이 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죽음’에게 곡이 하나 추가 됐다는 게 지난해와 다른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작곡가 셀베스터 르베이는 주연 배우들을 칭찬하면서 김준수에 대해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김준수가 함께 공연하게 되어서 감사하다. 그의 무대 위에서 존재감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공연은 오는 26일부터 9월7일까지 이어진다. 3만~14만원. (02)6391-6333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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