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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내부 승진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자원 개발 숨 고르겠다”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장석효(56ㆍ사진) 한국가스공사 자원사업본부장이 공채 출신으로 처음 내부 승진해 사장으로 선임됐다. 공사 창립 30년 만에 처음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3일 주주총회를 열어 장 전 본부장을 제 14대 사장에 선임했다.

신임 장 사장은 중동고,인하대를 나와 지난 1983년 가스공사에 공채 1기로 입사한 뒤 수급계획부장과 자원사업본부장을 거쳐 통영예선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장 사장은 선임 직후 “자원개발 분야는 일단 숨을 고른 뒤 체력을 보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스공사는 지난 정부에서 자원 개발에 많은 실패를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부채비율이 높고 재무상태가 취약한 건 사실”이라며 “사업 우선순위와 수익성을 재검토하는 등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가스공사가 가스 수입을 독점하는 구조에 대해 업계와 정치권 등에서 민영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 “민영 수입구조와 독점 구조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야 한다.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셰일가스 문제에 대해서는 “셰일가스는 환경오염 문제와 개발업체의 재정 문제 등이 도사리고 있다. 또 주로 개발되는 미국시장은 수급에 따라 2∼3달러에 머무르다가도 갑자기 가격이 치솟는 등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전통가스 도입과 유·불리를 따져보겠다”며 신중론을 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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