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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창작오페라, 시민이 뽑는다
국립오페라단이 ‘창작산실 지원사업’의 우수작을 가려낼 시민평가단을 모집한다.

‘창작산실 지원사업’의 우수작품 공모 부문에서 최종 심사인 실연(쇼케이스)을 본 뒤 점수를 매기는 게 시민평가단의 역할이다. 응모작 가운데 1,2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현해탄’(작곡 최정훈, 대본 차현석) ‘수전노’(작곡 서순정, 대본 이경재) ‘누갈다’(작곡 지성호, 대본 김정수) 등 3편과 지난해 창작팩토리 작품공모 당선작 ‘고집불통 옹’(작곡ㆍ대본 임희선) 등 모두 4편이 심사 대상이다.

실연 심사는 다음달 10일 오후2시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작품 당 30분씩 공연한다. 시민평가단은 실연 관람과 전문심사위원이 각 작품 작곡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10분간의 질의 응답을 지켜보고 평가표를 작성, 제출하게 된다.

국립오페라단은 전문심사위원과 시민평가단의 심사를 합산해 최종 우수작 2편을 선정, 각각 2억5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당선작은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링단의 조언을 듣는 워크숍을 거쳐 오는 12월 상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시민평가단은 다음달 2일까지 25명을 모집한다. 동반 1인까지 함께 참관할 수 있다. 이메일(cleandays2@nationalopera.org)로 간단한 신상정보와 신청 사유를 적어 보내면 된다.

국립오페라단은 창작오페라 활성화를 위해 2008년 시작한 ‘창작팩토리’ 사업을 올해부터 ‘창작산실 지원사업’으로 개명하고, ‘대본공모’ ‘우수작품공모’ ‘재공연지원’ ‘위촉사업’ 등 네 부문으로 나눠 발굴부터 완성, 유통까지 시스템 전반에 걸쳐 육성 지원한다.

올해 신설한 ‘대본공모’ 부문에선 미발표 창작대본 2편을 선정, 각각 상금 3000만원을 주고, 당선된 대본은 내년 공모를 통해 선적된 작곡가와 협업해 2015년 오페라로 만든다. ‘재공연지원’ 부문은 2010~12년 ‘창작팩토리’ 당선작 가운데 2편에 대해 수정 보완을 거쳐 재공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극장용 1억5000만원, 소극장용 5000만원을 지원한다. (02)586-5285.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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