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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공주,아르노회장,‘세계 10대 컬렉터’에 또다시 선정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카타르 공주가 또다시 세계 10대 아트 컬렉터에 이름을 올렸다. 

오일 부국(富國) 카타르 도하에 소재한 카타르 국립미술관의 관장을 맡고 있는 알-마야사(Sheikha Al Mayassa bint Hamad bin Khalifa Al Thani)공주는 폴 세잔의 유화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을 2837억원을 지불하고 매입했는가 하면 지난해 무라카미 다카시 작품전을 여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알-마야사 카타르 공주는 미국의 유명 미술잡지 ‘아트뉴스’가 최근 선정한 ‘세계 파워컬렉터 10’에 선정됐다. 공주는 미국 내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미술잡지 ‘아트 앤 옥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미술계 인사'에서도 톱 10에 오른바 있다. 

▲카타르 국왕의 딸인 알-마야사 공주(Sheikha Al Mayassa bint Hamad bin Khalifa Al Thani)

카타르는 현재 세계적으로 값비싼 미술품을 가장 많이 사들이는 나라로 정평이 나있다. 카타르 왕실은 점당 수백억원을 호가하는 마크 로스코, 앤디 워홀의 그림을 수집했는가 하면 도하지역 3개의 내셔널 뮤지엄을 꽉 채울 정도로 각종 미술품과 앤틱을 사들이는 중이다.

’아트뉴스‘는 매년 세계 각국의 아트컬렉터를 대상으로 조사해 선정발표하는 ’세계 200대 컬렉터‘를 보도하면서 그 중 ’톱 10 컬렉터’를 별도로 발표했다.

▲베르나르도 아르노 LVMH회장 부부

톱 10에 오른 인물을 살펴보면 크리스티 경매의 회장이자 PPR그룹(현 케어링(Kering)그룹.구찌 보테카베네타 생로랑 등 보유)의 창업주인 프랑소와 피노 회장과 피노 회장의 라이벌인 베르나르도 아르노 LVMH(루이비통,디올, 모네헤네시 등 보유)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데보라 블랙 & 레온 블랙 부부

금융계에서는 레온 블랙 부부, 스티븐 코헨 부부가 10대 컬렉터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인으로는 미국을 대표하는 뷰티브랜드인 에스티 로더 화장품의 오너인 로널드 로더 부부와 미국의 대형할인점 월튼을 창업한 샘 월튼의 딸이자, 아몬카터 미술관 이사회 이사인 앨리스 월튼(64)이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거물이자 컬렉터인 에디 L. & 엘리 브로드 부부

또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부동산 거물 엘리 브로드 부부와 그리스의 선박왕 필립 S.니야셔스(59)가 톱10 컬렉터로 선정됐다. 아시아에서는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 등을 컬렉션한 대만의 피에르 첸이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헷지펀드 매니저인 스티븐 코헨 부부

▲그리스 선박왕으로 스위스에 거주하는 필립 니야셔스
▲크리스티 경매 오너이자 아트 컬렉터인 프랑소와즈 피노 회장
▲미국 유통업체 월톤의 딸인 앨리스 월톤
▲대만 기업인 피에르 첸. 
310만유로에 매입한 리히터의 작품 앞에 섰다.
▲에스티 로더 화장품의 오너인 로널드 로더 부부. 
클림트의 작품을 여러점 수집했다.

한편 천안에서 아라리오그룹을 이끌며 씨킴이라는 이름으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한국의 김창일 회장(62)도 이번 조사에서 세계 200대 컬렉터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인으로는 유니클로를 창업한 야나이 타다시(Yanai Tadashi)와 중국 상하이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펼치고 있는 Qiao Zhibing이 200대 컬렉터에 선정됐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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