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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외교 실세 사이키 사무차관 방한 왜?
[헤럴드경제 =원호연기자]일본 방위백서 독도 기술과 한일 정상회담 조건 문제로 양국 관계가 껄끄러운 가운데 일본 외무성의 실세인 사이키 아키타카 차관이 한국을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교부는 11일 오후 사이키 아키타카 신임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방한, 김규현 외교부 1차관과 면담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내각책임제인 일본의 체제 특성상 사무차관이 서열사으로는 정치인에서 충원되는 외무성 장관과 부대신, 정무관 다음이지만 실무를 책임지는 관료로서는 최고의 자리”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지난달 28일 취임한 사이키 차관은 2002년 관방 부(副)장관이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함께 일본인 납북 피해자 5명을 귀환시키는 작업을 주도한 이후일본 외무성 내에서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통하고 있다.

사이키 차관은 최고위급 외교관으로서 최근 일본 방위 백서 독도 기술 문제와 역사 인식 문제로 소원한 양국 관계를 봉합하기 위한 일종의 ‘특사’ 임무를 띄고 왔을 가능성이 있다.브루나이에서 한ㆍ미ㆍ일 외교장관회동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을 위한 모멘텀이 생기지 않자 이를 해결하러 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취임 인사차 방한하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사이키 차관은 이날 오후 김 차관과 만난 뒤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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