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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개성공단 재발 막는 것, 남북관계 발전 위해 중요한 일”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8일 “우리가 우리 기업의 자산을 보호하고 국민 안전을 수호하고, 합의를 깨는 것과 같은 잘못된 일들의 재발을 막는 것은 단지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남북관계가 잘 성사되려면 상식과 국제적 규범에 맞는 합의를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신뢰가 쌓이고 발전적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16시간의 밤샘협상으로 남북이 개성공단 실무협상에서 첫 합의를 이뤄낸 것에 대해 “우리 기업들의 완제품과 원부자재 설비 등을 반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개성공단 기업들이 기업의 피해를 줄이고 또 기업들이 바라는 반출과 설비 등의 점검이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 남아있는 개성공단에서의 후속조치들이 잘 이뤄지도록 관련 기관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중소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칭과 관련, “국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일자리 문제이고, 특히 청년층 구직난이 심각한 상황인데도 여전히 중소기업은 25만명 구인난에 시달리고 청년실업자는 매년 30만명을 넘는 심각한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야말로 국가적 낭비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25만명의 중소기업 부족 인력만 충원해도 고용률이 0.6%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용률 70% 로드맵에 담긴 청년 중소기업간 매스매치 해소방안을 조속히 실행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과 청년층 구직자들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근로조건, 요구수준, 정보의 3대 미스매치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서 추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식품안전 사고와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은 “식품안전은 평소에 아무리 신경을 쓰고 챙기더라도 일단 한번 사고가 나면 국민 불안이 커지고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만큼 철저하고 지속적으로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지난달 발표한 식품안전종합대책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조속히 보완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특정식품에서 불량식품이 적발됐을 때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적발된 업체를 밝혀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고 또 같은 식품을 제조한다는 이유만으로 성실한 업체들까지 피해가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해야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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