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北의 적극적 태도 왜?
지난 6일 북한의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적극적인 태도는 향후 남북 실무회담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북한이 1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이례적으로 적극성을 보인 데는 우선 경제적 실리에 대한 이해관계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개성공단 잠정중단으로 인해 근로자가 임금을 못 받는 등 경제적 손실이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개성공단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는 당장의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의 ‘적극성’ 이면엔 국제적으로 고립된 상황에 대한 출구전략이 숨겨져 있다는 분석이다. 전통적인 혈맹국인 중국마저 북한에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관계의 복원과 북미 고위급 회담을 성사시켜 소정의 목표를 얻기 위해서라도 일차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제스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일각에선 북한이 여전히 전략적 목적을 갖고 대화 국면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전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경계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한 대북전문가는 “북한이 실무회담에서 보여준 적극적 태도는 북미 고위급 대화와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압력에 대한 메시지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