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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비전 2013 세계어린이합창제’ 오는 27일 개막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월드비전이 만든 어린이합창단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월드비전 2013 세계어린이합창제’를 개최한다.

2000년부터 3년에 한번씩 개최해 올해로 5회를 맞는 ‘월드비전 세계어린이합창제’는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노래(A Voice for the Voiceless)’를 주제로 5개국 6개팀의 외국 유명 어린이 합창단과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이 참가한다.

‘세계 물의 해’를 맞아 올해 공연의 수익금 일부는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식수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합창제에는 300여명 되는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의 전체 단원은 물론 미국 ‘칸타벨라 어린이합창단’과 ‘라가찌 소년합창단’, 호주 ‘힐크레스트 어린이합창단’, 스위스 ‘라스콜라 소년합창단’, 대만 ‘크리스탈 어린이합창단’, 필리핀 ‘컨소시엄 보이스 어린이합창단’ 등 6개 유수의 외국 어린이합창단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스위스 라스콜라 소년합창단’은 8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실력있는 합창단이며, ‘컨소시엄 보이스 어린이합창단’은 국내서도 잘 알려진 합창단 마드리갈 싱어즈의 지휘자 마크 안토니 카피오가 이끈다.

27일 오후8시부터 진행되는 개막공연에는 각 팀이 자국을 대표하는 독특한 민속의상을 입고, 전통 민요와 민속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은 부채춤과 북춤을 연습했다.

이어 29~30일에는 외국 어린이합창단의 본격 공연이 펼쳐진다. 29일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은 ‘세계 물의 해’ 기념 취지에 맞춰이현철 상임작곡가가 작곡한 현대곡 ‘워터(Water)’를 초연한다. 1일 폐막공연에선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음악감독을 지낸 윤학원 지휘자의 지휘로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합창곡 ‘어 보이스 포 더 보이스리스(A Voice for the Voiceless)’를 전 출연진이 합창한다. 또 우리 민요 ‘아리랑’의 흥겨운 가락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희철 음악감독은 “세계어린이합창제는 국적과 나이는 모두 다르지만 합창을 통해 한마음으로 ‘희망’을 노래하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더러운 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식수를 선물해주는 이번 합창제에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공연은 무료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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