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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우예권, ‘제5회 센다이국제음악 콩쿠르’ 피아노 우승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금호 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4)이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제5회 센다이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선우예권은 우승 상금 300엔(4350만원)과 함께 일본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 일본 내 독주회 개최, 음반 녹음 등의 기회를 부여 받았다. 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그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했다.

선우예권은 서울예고 피아노과에 수석 입학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음악원에서 공부했고, 현재 줄리어드음악원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다. 2004년 금호영재 콘서트에서 데뷔한 그는 2009년 플로리다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했다. 이후 2010년 퀸엘리자베스콩쿠르 6위, 2012년 윌리엄카펠피아노국제콩쿠르에서 우승과 체임버상, 청중상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 피아노 부문에선 1위 뿐 아니라 2, 4위에 모두 금호아시아나재단이 선발ㆍ후원한 ‘금호 영재’ 출신이 이름을 올렸다. 1998년 금호영재콘서트에서 데뷔한 서형민(23)과 박선아(25)가 나란히 2, 4위에 올라 각각 상금 2900만원과 1160만원을 받는다.

이번 피아노 부문에는 12개국에서 평균 나이 22.9세의 총 37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센다이국제음악콩쿠르는 센다이 지방 400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2001년 창설됐으며 3년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2개 부문으로 열린다. 올해는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해 30일 갈라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콩쿠르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양미사(2001년 바이올린 3위), 이진상(2001년 피아노 2위), 신아라(2007년 바이올린 3위), 클라라 주미 강(2010년 바이올린 1위) 등이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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