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윤현종 기자] 세일즈 직업 중 ‘연봉 킹’은 금융자산운용가(펀드매니저)로 조사됐다. 연봉이 가장 낮은 판매관련 직업은 판촉원 및 홍보도우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3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세일즈업종(영업ㆍ판매관련직 및 금융ㆍ보험 관련직 일부 포함)에 해당하는 25개 직업 중 펀드매니저의 작년 평균연봉(해당직업 종사자의 중간수준)은 700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주식투자자의 거래를 돕는 증권중개인은 6100만원으로 2위에 랭크됐다. 선물거래중개인은 5650만원, 부동산펀드매니저는 5000만원, 보험설계사는 4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5개직종이 모두 금융ㆍ보험관련업이었다.
반면 전단지 배포와 상품판매를 동시에 하는 판촉원들과 ‘행사도우미’로도 불리는 홍보원들의 평균연봉은 15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판매대를 책임지는 계산원 및 매표원(1800만원), 텔레마케터(2000만원), 상점판매원(2350만원) 부동산중개인(2600만원) 등은 하위 5개직종에 이름을 올렸다. 세일즈 종사자 연봉 상위 5개직종 평균액은 5690만원으로, 하위 5개직종(2050만원)의 2.77배에 달했다.
통상 ‘세일즈의 꽃’으로 불리는 영업관련 12개 직종의 임금수준(평균 3245만원 선)은 25개 세일즈 직종의 평균수준(3530만원)을 약간 밑돌았다. 이 중 자동차영업원( 카 세일즈맨)의 평균연봉이 4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산업용장비기술영업원 (4000만원), 해외영업원(3650만원), 농업용장비기술영업원(3500만원), 의약품영업원(3300만원)이 각각 2∼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건축자재영업원과 전자통신장비기술영업원(각 2750만원), 식품영업원(2900만원), 차 부품기술영업원(2950만원)의 연봉은 3000만원을 하회했다.
‘2013 한국직업전망’의 임금정보는 작년 한국직업정보(워크넷)에서 조사한 784개직업에 대한 심층정보에 근거하고 있다. 워크넷은 매년 한 직업당 30명이상씩을 조사해 임금정보를 갱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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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세일즈직종 연봉순위
순위 직종 2012년 평균연봉(만원)
1 금융자산운용가(펀드매니저) 7000
2 증권중개인 6100
3 선물거래중개인 5650
4 부동산펀드매니저 5000
5 보험설계사 4700
6 자동차영업원 4100
7 보험대리인 및 중개인 4000
8 산업용기계장비기술영업원 4000
9 농수축산물 상품중개사 및 경매사 3800
10 해외영업원 3650
11 농업용기계장비기술영업원 3500
12 의약품영업원 3300
13 인쇄및 광고영업원 3050
14 의료장비기술영업원 3000
15 체인점모집 및 관리영업원 3000
16 자동차부품기술영업원 2950
17 식품영업원 2900
18 면세상품판매원 2800
19 전자통신장비기술영업원 2750
20 건축자재영업원 2750
21 부동산중개인 2600
22 상점판매원 2350
23 텔레마케터 2000
24 계산원 및 매표원 1800
25 홍보도우미 및 판촉원 1500
(자료 : 한국고용정보원 ‘2013 한국직업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