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건설CEO “건설산업 전반에 걸친 자기반성 필요하다” 한목소리…왜?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규제 철폐와 법제도의 선진화가 얼마나 정착됐는지, 건설산업이 행복을 창조하는 산업으로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김종훈(한미글로벌 회장)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는 22일 열린 제119차 포럼 정기모임 겸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건설산업 전반의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허명수 GS건설 사장,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이성우 전 국민대 총장 등 민ㆍ관ㆍ학계를 아우르는 오피니언 리더 100여명이 참석해 해외 진출 활성화 등 건설산업 혁신과 국내 건설제도ㆍ관행의 선진화를 논의했다.


권 전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정부 기간동안 규제완화 등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해 힘을 기울였지만 아직은 시작단계”라고 자평하며 “건설산업 혁신을 위해서는 업계와 정부 뿐 아니라 국회도 나서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해외건설 진출 현황 및 개선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 정수현(현대건설 사장)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는 “국내시장 침체로 해외에 역량을 집중하게 됐지만 여전히 단순시공 위주의 계약, 외형 중심 성장 등 문제가 있다”며 “정부는 일종의 컨트롤타워를 마련해 해외에 진출하는 건설업계에 맞춤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공동대표도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민관합동기구가 필요하다. 가칭 ‘건설산업 통합법’을 제정해 300여개 이상의 관련 규제법안도 개선해야 한다. 투명성 지표개발 등 건설업계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4.1부동산 대책 등 국내 주택시장에 대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도 이어졌다. 포럼에 참석한 한 대형 건설사 대표는 “이번 대책이 시장 정상화에 어느정도 기여했지만 양도세 중과제 폐지 등 거래회복에 더 도움이 되는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며 “분양 등 향후 주택시장도 더 나아질 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