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인터넷방송 뉴스타파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공동 취재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1차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인 명단에는 이수영 OCI 회장 부부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동생)의 부인 이영학 씨, 조욱래 DSDL 회장과 장남 현강 씨 등이 포함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들에 의해 숨겨진 검은 돈. 하루빨리 우리나라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silver****), “떨고 있을 정치권 인물들 누가 있을까? 이 참에 조세피난범과 국내 조세포탈범을 싹쓸이 해야”( @20ho*****), “이런 편법적인 절세를 막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albi********)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뉴스타파 캡처화면 |
한편 뉴스타파 측은 향후 두 세 차례 더 조세피난처 한국인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 탈세혐의가 있다고 말할 수 없는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해 원칙과 기준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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