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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표 행복주택 얼마예요?”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국토교통부가 20일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서울 오류ㆍ가좌ㆍ공릉ㆍ목동ㆍ잠실ㆍ송파, 안산 고잔)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입주대상과 가격수준, 그리고 입주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부와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 따르면 주요 입주대상은 크게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층 위주다. 입주가능 연령 등 구체적 기준은 현재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로 이번 시범지구가 확정지정되는 7월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입사 3년 이내의 젊은층을 검토중이며, 신혼부부는 기존 보금자리주택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의 입주기준을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학생의 경우 복학생여부, 또는 가정형편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 신혼부부는 임신여부와 부모의 거주지역 등을 고려해 당첨자를 결정하는 방법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지구에서 계획된 행복주택 1만 가구 전부가 임대 형식으로 제공되는 소형주택인 만큼, 임대료 수준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행복주택 임대료는 주변 시세와 시장여건을 고려하되 입주자의 소득 수준을 고려해 계층별로 차등 적용한다. 소득 1∼2분위인 주거취약 계층과 신혼부부·대학생 등 입주 계층의 임대료를 각각 달리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행복주택의 평균 임대료를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주변 시세의 30∼40%선, 국민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50∼70% 선(전체 평균 50∼60%선)에서 맞추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참고로 현재 수도권 국민임대주택 임대료는 전용면적 36㎡ 기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20만∼30만원 선으로 행복주택 임대료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행복주택 시범지구 대상에 포함된 곳 중 오류, 가좌, 공릉지구는 연내 우선적으로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입주자 모집은 2015년, 정식입주는 2016년 초부터 가능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향후 공급계획과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10월께 2차 시범지구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때는 지방 광역시 등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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