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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글래스, 구글 개발자 회의 최대이슈… 사생활 보호에 만전 기해야
[헤럴드생생뉴스]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의 주요 화두는 개발 단계에 있는 입는 컴퓨터 ‘구글 글래스’였다. 그러나 일부에선 사생활 보호에 대한 문제 해결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구글 글래스의 출시 가격은 1500달러(한화 약 170만원)로 컨퍼런스가 있었던 16일(현지시간) 구글 측은 현재 개발자 2000명이 이 기기를 쓰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향후 일반인 지원자 10만 명 가운데 8000명을 선발해 조만간 기기를 보낼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 파트너로 구글 글래스에 프로그램을 제공할 업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일정관리 서비스인 에버노트, 언론사인 CNN등이 함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구글 글래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고 음성인식으로 사진설명을 쓸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CNN은 긴급뉴스, 최신 동영상 뉴스 서비스와 특정시간대에 맞는 맞춤기사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구글 측은 이밖에 기대되는 앱으로 피트니스 앱을 소개하기도 했으며 심장박동 모니터와 연동되어 달리기를 먼추지 않고서도 자신의 몸상태를 실시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가라오케 앱은 스크린에 눈을 고정하지 않고도 노래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미 연방 하원 의원들은 구글 글래스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며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제시할 것을 구글 측에 요구했다.

이 날 현지 언론 등은 조 바턴 텍사스주 공화당 하원의원을 비롯한 8명의 의원들이 서한을 통해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구글 글래스와 관련한 8가지 질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동의 없이 이뤄지는 개인 정보 수집 가능성, 방지 대책 등을 14일까지 답변하도록 요구했으며 안면인식 기술이 원치 않게 개인정보를 드러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또한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질문도 던졌다.

구글 측은 이날 세션을 통해 사생활 침해 가능성에 대해 3가지 장치를 해놓았다고 해명했으며 화면을 눈 위쪽에 장치해 작동시에는 눈을 치켜뜨도록 해 평상시의 시선과 다르게 했고 선가락이나 음성명령으로 조작해야 하며 작동시 화면의 불빛을 주위 사람들도 볼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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