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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선관위, 제1야당 총선 승리 확인
PML-N, 123석 확보
연정구성에 가속도



[헤럴드생생뉴스]친이슬람 성향의 파키스탄 제1야당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가 지난 11일 치른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공식 확인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선관위는 연방하원 342석 중 여성·소수종교 할당의석을 제외한 272석 가운데 254석에 대한 개표를 마친 결과 PML-N이 123석을 차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현재 18석에 대한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PML-N은 확고한 다수 의석을 점했다.

집권 파키스탄인민당(PPP)은 31석에 그치면서 PML-N에 정권을 내주게 됐다.

크리켓 국민스타 출신 임란 칸이 이끄는 야당 테흐리크-에-인사프(PTI)는 26석을 확보했다. 2002년 한 석을 확보한 데 이어 2008년 총선에는 불참한 PTI는 이로써주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러나 PTI 지지자들은 수도 이슬라마바드, 카라치 등지의 거리로 뛰쳐나와 여타 정당이 일부 지역구에서 부정을 저질렀다면서 선거당국에 재선거 또는 재검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지지자는 경찰 진압과정에서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PPP와 연정을 구성한 세속주의 정당 무타히다 카우미 운동(MQM)과 아와미인민당(ANP)은 각각 18석, 1석을 얻은데 만족해야 했다.

무소속 후보는 이번에 약진해 25석을 차지했다.

이들 무소속 후보는 보통 총선에서 1위를 차지한 정당에 합류해 정부를 구성한다.

이렇게 되면 PML-N은 정부를 단독 구성할 수 있는 과반 137석보다 훨씬 많은 148석을 얻은 셈이다.

할당의석 70석은 각 당이 투표로 직접 선출되는 의원 수에 따라 배분된다.

선관위의 중간 개표결과가 나옴에 따라 나와즈 샤리프 PML-N 총재는 현재 진행중인 연정구성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는 펀자브주 라호르 자택에서 이번에 당선된 무소속 후보들을 만나고 있다.

일부 무소속 후보는 정부 구성 동참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현지언론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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