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존재감 강한 야당 부활... 乙의 눈물 닦아주겠다”
전병헌 의원
전병헌 민주당 의원(서울 동작갑ㆍ3선)은 14일 “싸울 때는 단호하게, 협상할 때는 치열하게, 양보할 때는 전략적으로 원내운영의 묘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우리 민주당이 ‘존재감 없는 들러리 야당’이 아니라 ‘존재감이 분명한 강한 야당’으로 부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기 원내대표의 역할이 막중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 내 ‘강성’으로 분류되는 그는 “6월 임시국회에서도 정부와 여당을 압박해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 의원은 “‘프랜차이즈법’ 등 4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경제민주화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법안통과와는 별개로 민생현안인 가계부채ㆍ가습기ㆍ가맹점 등 3대 민생 청문회를 열고 ‘진주의료원 국정조사’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할 국회 남북평화특위, 지속가능발전특위, 개헌특위 등 3대 특위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 “국익ㆍ국격과 관련된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계속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식으로 은폐 축소한다면 국회운영위 차원에서 국정조사, 청문회까지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긴장보다는 협력 관계를 통해 함께할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 60년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선명 야당,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야 안 의원과의 협력적 동반관계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