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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 홍콩경매…쩡판츠,쿠사마 작품 나왔다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푸르름이 감도는 물가를 배경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남자의 뒷모습을 그린 쩡 판츠의 유화 ‘스카이’, 점박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에 나선 여성을 입체로 표현한 쿠사마 야요이의 조각 ‘치짱과 친’, 색색의 둥근 점이 열과 오를 맞춰 반복적으로 배치된 데미안 허스트의 물방울 회화.

서울옥션(대표 이호재 이학준)이 오는 5월 26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하는 2013년 첫 홍콩경매에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블루칩 작가들과 데미안 허스트, 마크 퀸 등 서양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망라됐다. 이우환, 김환기, 김창열 등 한국의 대표작가들과 일본의 쿠사마 야요이와 나라 요시토모, 중국의 정판츠와 위에민준, 인도의 시에드 하이데 라자, M.F 후세인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스타작가의 작품이 새 주인을 찾아간다. 또 이환권, 김남표, 이승오, 배준성, 윤위동 등 한국 유망작가들의 작품도 홍콩미술계에 소개된다.


이번 홍콩세일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쿠사마 야요이의 조각 ‘치짱과 친’이다. 또 쿠사마 야요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박’과 ‘인피니티 닷’ 등 쿠사마의 작품은 모두 10여점이 경매에 부쳐진다. 나라 요시토모의 회화와 판화, 조각도 출품돼 관심을 모은다.

서양작품 중에는 백색의 캔버스 위에 알록달록한 점들이 질서정연하게 배열된 데미안 허스트의 스팟 페인팅 ‘클로로제닉 애시드’(세로 84, 가로 114cm)와 허스트의 스핀 페인팅이 눈길을 끈다. 마크 퀸의 꽃을 그린 화려한 유화와 탐 웨슬만의 작품도 나왔다.


우리 작가 작품 중에는 김환기의 ‘모닝스타’와 ‘산월’, 이우환의 ‘선으로부터’와 ‘조응’이 하이라이트에 해당된다. 김환기의 1966년 작 ‘모닝스타’는 작가가 뉴욕 시대(1963-1974)에 제작된 작품으로 회색 바탕에 반복적으로 나란하게 찍힌 점들이 화면에 리듬감을 선사한다. 이밖에 김창열의 물방울’, 전광영의 ‘집합’도 포함됐다.

총 80여점이 출품된 이번 홍콩경매의 추정가 총액은 약 120억원. 이들 작품 중 40여 점을 미리 선보이는 서울 프리뷰가 5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호림아트센터 1층의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열린다.

서울 전시에 이어,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홍콩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출품작 전체를 전시한다. 경매는 5월 26일 오후 5시 30분 홍콩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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