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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대통령 취임사’, 정조 ‘활쏘기기록’ 경매에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9대 대통령 취임사와 각종 연설문 원고가 경매에 나왔다. 

미술품 경매사인 아이옥션은 오는 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경매장에서 열리는 ‘제12회 장터경매’에서 박 전 대통령의 연설원고 5점을 경매에 부친다. 경매시작가는 250만원.

이날 경매에는 신궁(神弓)으로 꼽혔던 정조의 활쏘기 기록도 출품됐다. 정조는 조선의 임금 중 태조 이성계와 함께 활을 잘 쏘기로 이름이 높았던 국왕이다. 열 순의 화살 50대를 쏴 49대를 과녁에 명중시킨 것이 무려 열두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조는 1792년 10월30일에도 창덕궁 후원 춘당대 활터에서 유엽전(살촉을 버들잎으로 만든 화살)으로 50대를 쏴서 49대를 명중시켰다고 한다. 49중을 하고 난 뒤 정조는 “무엇이든 가득 차면 못 쓰는 법”이라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출품된 활쏘기 기록은 당시 별군직청에서 기록했던 자료다. 시작가는 300만원.

이번 경매에는 총 281점의 고미술품및 근현대 미술품이 출품됐다. 출품작은 오는 6일까지 경운동 아이옥션 전시장에서 미리 볼 수 있다. 02-733-6430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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