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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달러게놈(케빈 데이비스 지음, 우정훈 외 옮김/MiD 펴냄)=2000년 1월 26일 인류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일이 벌어졌다.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쏟아부은 비용은 10년간 3조원. 이제 일반인들은 1000달러만 내면 자신의 유전 정보를 하루 만에 알 수 있다. 그것도 면봉으로 입 안쪽을 살짝 쓸어내면 된다. DNA 구조 발견 60주년 기념 특별 보급판으로 나온 이 책은 신기원에 도전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역사와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게놈 혁명, 개인 유전 정보 시대를 이끌어온 과학자들, 기업가들과 수많은 선구자의 지난 10년간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 스토리를 담고 있다.

▶공자의 축구, 양주의 골프(이호영 지음/책밭 펴냄)=공자와 양주를 현대 스포츠에 비유해 그들이 추구한 이상적인 삶과 문명을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공자가 흠모했던 주나라는 예와 악이라는 문명 체계를 만들었지만 이를 사회 구성원 전체가 고루 향유하지 못했다. 공자는 이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인물로 저자는 해석한다. 공자의 핵심 사상은 ‘우리 모두 함께 즐겁게 살아보자’는 조화에 있다는 것. 그런 측면에서 단체적 속성이 강한 축구에 비유된다. 저자는 그 대척점에는 “내 다리털 하나와 천하의 평화를 서로 맞바꾸는 일은 없다”고 해 극단적 쾌락주의자로 불리는 양주를 놓는다.

▶평행 우주라는 미친 생각은 어떻게 상식이 되었는가(토비아스 휘르터 외 지음, 김희상 옮김/알마 펴냄)=과학자들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룬 과학 혁명으로 코페르니쿠스 혁명을 꼽는다. 그 후 500년 인류는 다시 한 번 혁명의 징후를 맞고 있다. 하나의 완전한 우주 대신 ‘다중우주’가 부상하고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우리의 존재 또한 유일하지 않고 또 다른 나, 수많은 분신이 존재한다. 이 책은 다중우주와 평행우주에 대한 논쟁을 다룬다. 다중우주론은 사실 기원전 5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데모크리토스는 원자론을 바탕으로 ‘복수의 우주들’이란 천문학을 세웠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로부터 종교재판을 겪은 중세의 이단아들, 근대 이성의 불을 밝힌 칸트와 뉴턴, 현대의 저명한 과학자들까지 세계의 본 모습을 밝히려는 열정으로 뛰어든 논쟁사의 주인공들과 그 현장을 생중계한다. 


▶안중근과 한국근현대사 2(신운용 지음/채륜 펴냄)=20년 이상 안중근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가 그간 학계에서 진행돼온 안중근 연구 성과를 총정리했다. 2009년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맞아 펴낸 ‘안중근과 한국근현대사’ 1권에 이어 2010년 이후 저자가 발표한 논문 10편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 책은 우선 러시아의 안중근에 대한 시각을 살필 수 있는, 러시아 측이 작성한 안중근 의거 초기 조사문서인 ‘러시아 관헌 취조문서’의 내용을 살피고 의미를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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