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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NASA, 우주인 여행 러시아에 의존 “1년 더”
[헤럴드생생뉴스]미국이 우주개발 과정에서 러시아에 점점 더 의존하는 모양새다.

1일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우주인을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이용해 ISS로 올려 보내는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과의 기존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당초 2016년 6월에 끝나는 기존 계약을 2017년 6월까지 연장한 것.

러시아는 연장된 1년 동안 미국 우주인의 ISS로의 비행과 귀환, 비상시 구조 임무등을 수행해 주는 대가로 4억2400만 달러(약 4700억 원)를 받기로 했다. 러시아는 2014년부터 2016년 6월까지의 기존 계약을 이행하는 대가로 7억5300만 달러를 받기로 한 바 있다.

이번 NASA의 선택은 우주 개발 분야에서의 정부 예산 축소와 민간 기업들의 신형 우주왕복선 개발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앞으로 우주인 운송에 민간 기업이 개발할 상업 우주왕복선을 이용할 계획이다.

미국은 2017년 중반 이후부턴 자체 상업 우주왕복선을 이용해 우주인들을 ISS로 실어나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보잉사와 록히드마틴사 등이 신형 우주왕복선 ‘오리온’과 로켓 발사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NASA는 자체 우주왕복선 운항을 중단한 2011년부터 자국 우주인을 ISS로 올려 보내는 임무를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에 의존하면서 우주인 1인당 약 6500만 달러를 지불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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