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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숙선 · 이춘희 · 김덕수 ‘명인 3인’ 과 국악오케스트라의 만남
국악콘서트‘행복’은
5월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판소리 명인 안숙선, 민요 명창 이춘희, 사물 명인 김덕수가 한자리에 모인다. 다음달 4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르는 ‘행복’ 무대에서다. 이용탁 감독의 지휘로 국악오케스트라 ‘아홉’이 연주한다.

공연은 행운을 기원하는 1부 ‘행(行)’, 복을 바라는 2부 ‘복(福)’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연의 막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쓰고, 재중동포 음악가 박위철이 편곡한 9분가량의 ‘아리랑 판타지’로 연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보유자인 이춘희 명창이 민요 모음곡을 들려준다. ‘회심곡’ ‘이별곡’ 등 이 명창의 대표곡과 ‘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 경기민요가 이어진다. 1부 마지막은 무용가 이춘자의 살풀이 특별무대다. 고(故) 향사 박귀희의 1대 제자로 고 벽사 한영숙에게 승무와 살풀이를 배운 이춘자는 은퇴 뒤 일본에서 살다 40년 만에 고국 땅을 밟고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2부는 안숙선의 판소리가 연다. 그는 춘향가 중 ‘쑥대머리’로 관객의 가슴을 적신 뒤 ‘사랑가’와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으로 객석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신명을 모았다’는 뜻의 ‘신모듬’으로 흥취를 돋운다. 마지막 곡은 가정의 달을 기념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어머니 마음’이다.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 문의 (02)2655-3118.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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