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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기택, 과거발언 해명 “개선 가능성 모색했던 것”
[헤럴드생생뉴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자신의 과거 발언이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해명하고 나섰다.

홍 내정자는 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과거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분리) 강화 방침에 역행하는 주장’을 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반대가 아니라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자”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는 2008년 한반도선진화재단이 펴낸 ‘왜 금융선진화인가’라는 제목의 공동 저서에서 금산분리가 “내국인보다 외국인을 우대하는 불공평한 제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금산분리가 완전히 필요치 않다는 것은 아니고 (산업자본이 지분을) 10% 이상 보유해도 의결권이 4%에 그쳐 보유의 실효성이 적고, 사모펀드 등으로 투자하는 외국계 자본과 역차별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이 잉여자본을 쌓아놓고 있는데 3곳 이상의 산업자본이 은행을 인수할수 있도록 하면 산업자본 간에 견제할 수 있어 불공정하게 흘러가는 것을 방지할 수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은행도 업그레이드 되지 않겠느냐는 취지였다고 부연했다.

언론 기고 등에서 산은 민영화에 찬성한 것에는 “세계 경제 여건이 바뀌어 민영화에 회의를 갖게 됐다”며 견해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홍 내정자는 “2008년 5월 민영화에 찬성하는 칼럼을 썼는데 당시에는 산은의 자산 가치가 높았고 국제적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딜들이 많았다. 돌이켜보면거품이 상당히 껴 있는 상황이었는데 당시에는 장밋빛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에는 “낙하산 여부보다는 전문성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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