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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집을 짓기 위해 180억원 주고 산 집을 몽땅 허물어..
[헤럴드생생뉴스] 무려 1,700만 달러(약 180억원)를 주고 산 대저택을 허물고 새로 짓겠다는 남성이 미국 부동산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지난해 플로리다주 코럴 게이블스의 해변에 인접한 초호화 맨션을 사들였다.

전 소유주는 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감독 팻 라일리다. LA레이커스에서 매직 존슨과 커림 압둘 자바 등 슈퍼스타들을 길러낸 장본인이다.

이 저택은 실내면적만 1만2,856 평방피트(약 360평)에 이른다. 도서관과 실내 영화관, 와인 저장고를 갖추고 있으며 뒷마당에는 대형 수영장과 인공폭포 등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드림하우스다. 거실에서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비스케인만이 한 눈에 펼쳐진다.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이 저택 구입자는 건물에는 별 흥미가 없고 위치가 탐이 나 거액을 주고 이 집을 사들였다.

그는 건물을 몽땅 허물고 지금보다 더 크고 화려한 집을 지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 집은 지중해 스타일로 지어져 이 일대에선 명소로 꼽힌다”면서 “아무리 취향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이 집을 허물고 새로 짓는다는 소식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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