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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는해는 뒤로하고, 오는해를 맞이하자…지역별로 만나보는 신년음악회
2012년 임진년 연말 송년 음악회가 줄을 잇는 가운데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음악회도 풍성하다. 신년 음악회는 국악과 고전음악이 대세를 이룬다. 세종문화회관은 클래식, 국악, 현대무용, 고전무용을 아우르는 신년음악회를 준비했다.

내년 1월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13 세종문화회관 신년음악회 기운생동(氣運生動)’은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연출을 맡아 가(歌), 무(舞), 악(樂), 희(戱)를 주제로해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마당으로 꾸몄다.

새해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대취타’로 시작하는 무대는 인간문화재 안숙선과 연희컴퍼니 유희의 판소리 다섯마당 하이라이트와 서울시무용단의 ‘태평성대’ 공연으로 봄 마당을 만들고, 인간문화재 조창훈 대금명인의 ‘청성곡’ 독주로 여름 마당을 장식한다. 가을 마당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류지현과 서울시립교향악단 4중주단이 가수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광화문 연가’를 연주하고 이애주 명무가 ‘태평춤’을 선보인다. 겨울 마당에선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고드름’, ‘손이 꽁꽁’ 등의 동요를, 만요가수 김혜진, 신진경, 김성훈, 윤여주와 탭댄서 김사량, 연선준이 1930년대 만요 ‘오빠는 풍각쟁이’등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지는 줄타기 공연도 있다.

안숙선 명창.

새해를 맞이하는 대표 레퍼토리는 ‘아리랑 판타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희망찬 한 해를 반긴다.

이보다 앞선 1월 5일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신년음악회가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정치용이 지휘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곽현주, 바리톤 염경묵, 사물놀이패 등과 함께 클래식, 국악, 뮤지컬이 함께하는 무대를 만든다.

극장 용의 신년음악회는 새해 레퍼토리로 빠지지 않는 ‘아리랑 환상곡’으로 시작해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 중 ‘나는 이 도시의 제일가는 이발사’, ‘신고산 타령’,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All I Ask Of You’ 등으로 한 해를 맞는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전석 무료이며 극장 용 홈페이지(www.theateryong.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경기도 고양에서도 신년음악회가 펼쳐진다. 고양문화재단은 1월 26일 ‘2013 고양 600년 신년특별공연’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개최한다. 국악 위주의 레퍼토리로 꾸민 이번 공연은 고양 60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첫 무대로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와 안숙선 명창이 신년 비나리로 한 해의 복을 기원한다. 이밖에 하림, 앙상블 시나위, 한울림 예술단 등의 삼도 농악가락, 구음 시나위, 무용, 판놀음 등 알찬 무대가 계속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신년음악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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