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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기회의 땅 아프리카가 부른다’외 다이제스트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윌 보웬 지음, 이종인 옮김/세종서적)=미국 현직 목사로 ‘불평 없이 살아보기’ 캠페인을 주도했던 저자가 행복지수를 높이는 법을 들려준다. 주변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를 담아내 객관성을 부여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먼저 ‘행복의 원인’ 편에서는 평소 생각과 말, 행동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형성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이어 ‘행복의 실천’ 편은 바뀐 생각과 말, 행동이 어떻게 습관화돼 성격이 바뀌는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개인의 행복이 주변인들에게, 또 사회와 국가의 행복과 건강에 가장 중요한 토대임을 강조한다.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은 당신이 남들에게, 그리고 나라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것이다.

▶기회의 땅 아프리카가 부른다(박경덕 지음/원앤원북스)=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고 여행객도 해마다 증가하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지식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저자의 생생한 아프리카 정보와 이야기를 통해 아프리카의 현주소를 짚어볼 수 있다. 아프리카 소비시장은 잠재력에서 무궁하지만 아프리카라고 다 같진 않다. 저자는 아프리카 안에는 4개의 작은 아프리카가 있다고 말한다. 중동을 닮은 북부아프리카, 야생동물의 천국이자 ‘지구대의 선물’로 불리는 동부아프리카,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인적ㆍ물적 자원의 보고, 서부아프리카 등 특성이 다르다. 저자는 아프리카에 대한 기본사항을 충실하게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자원과 인구, 환경, 주요 산물인 커피와 다이아몬드, 물부족 문제 외에 휴대전화, 보물섬 이야기, 한류, 모기와 마약, 테러 등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꼼꼼히 정리했다.

▶깡통나무(앤 타일러 지음, 공경희 옮김/멜론)=흔히 사랑은 뭔가 다르고 찬란한 것으로 이해되지만 종국에 발견되는 사랑의 위대함은 일상 속에 깃든 것임을 우리는 종종 뒤늦게 깨닫곤 한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종이시계’의 작가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앤 타일러는 평범한 세 가족을 통해 가슴 뭉클한 사랑의 얘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인내하고 서로 방해하고 또 적응하고 포기하고 그리고 아침을 다시 시작하는지 보여준다. 운명적으로 맺어진 가족이라는 조직 속에서 관계 단절, 근본적 고립감과 그에 따른 정신의 성장과정을 설명보다는 주인공들의 대화를 통해 들려준다. 이들은 결점투성이지만 결심하고 견뎌내며 나아가는 의연함을 갖고 있다. 작가가 보여주려는 긍정적인 인간상이다. 작가가 이들의 작은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려는 것은 행복이다. 행복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며 그 시작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때 비로소 생긴다는 것이다.

▶화에 대하여(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경숙 옮김/사이)=키케로와 함께 로마시대 최대의 철학자로 평가받는 세네카가 들려주는 화에 대한 최초의 철학적 통찰로 여전히 공감을 일으킨다. 이 책은 세네카가 화를 잘 내는 그의 동생 노바투스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의 서간집으로 동생 노바투스가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을 책으로 써달라”는 요구에 따라 쓰였다. 책은 화란 무엇인지, 우리는 왜 화를 내는지, 화는 우리 인생에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 화는 억제할 수 있는지 등을 칼리큘라 황제, 알렉산드로스 왕, 크세르크세스, 캄비세스, 플라톤 등 역사적 인물의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화는 화낸 사람에게 반드시 돌아온다’ ‘화의 최대 원인은 ‘나는 잘못한 게 없어’라는 생각이다’ ‘왜 자신의 화는 정당하다고 여기면서, 다른 사람의 화는 인정하지 않는가’ 등 2000년을 뛰어넘는 지혜가 담겨 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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