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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구림,런던 테이트모던 ‘Bigger Splash’전에 출품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한국 전위미술의 선구자’ 김구림(76) 화백이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인 런던 테이트 모던 기획전에 초대받아 작품을 출품했다. 김 화백은 ‘A Bigger Splash, painting after performance’(퍼포먼스 이후의 회화)라는 타이틀의 전시에 1969년에 펼쳤던 행위예술을 담은 사진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에는 데이비드 호크니, 시키드 생팔, 잭슨 폴락, 쿠사마 야요이, 신디 셔먼 등 세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0여 작가의 작품이 출품됐다.

김 화백은 모두 13개 섹션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에 지난 1969년 서울에서 여성 모델의 몸에 붓으로 그림을 그리며 시도했던 ‘보디 페인팅’ 퍼포먼스 과정을 촬영한 사진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테이트 모던의 캐서린 우드 큐레이터는 각국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대해 연구하다가 김 화백이 한국에서 이미 1960년대에 보디 페인팅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실험을 시도한 것에 주목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을 통해 출품을 제의했다. 김 화백 작품의 출품은 UM갤러리를 통해 이뤄졌다.

내년 4월1일까지 개최되는 테이트 모던의 이번 기획전은 ‘퍼포먼스 이후의 회화(Painting after Performance)’라는 타이틀처럼 회화에 관한 연극적인 접근과 회화를 그림으로 보는 두 가지 상반된 접근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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