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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우저 앤 워스,영국 소머셋에 전원갤러리 조성
취리히및 영국을 기반으로 하는 다국적 화랑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 가 런던, 뉴욕, 취리히에 이어 영국의 전원마을에 대규모 갤러리를 오픈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가디언 지는 하우저 앤 워스가 영국 소머셋의 브루톤(Bruton) 외곽에 오는 2014년 여름에 새 화랑을 오픈한다고 보도했다. 하우저 앤 워스는 이 지역의 버려진 땅을 개관해 새로운 갤러리를 개관할 계획이다.

하우저 앤 워스는 런던의 피카디리와 Savile Row, 뉴욕, 취리히 등에 화랑을 두고 있는 정상급 갤러리다. 작고한 작가 루이스 부르즈아와 조안 미첼을 비롯해 마틴 크리드, 로니 혼, 폴 매카시 등 쟁쟁한 작가들과 전속관계를 맺고 있으며,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조각가 헨리 무어의 유작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새로운 화랑 자리로 낙점된 더스레이드 농장은 소머셋의 글래스톤베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760년대에 건립된 이 낡은 농장은 기차역에서도 멀어 방문객들은 승용차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는 매년 4만여명의 미술팬들이 이 새로운 화랑을 찾을 것이라며 ‘전원 갤러리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우저 앤 워스는 이 농장에 모두 5개의 갤러리 공간을 들일 예정이다. 또 교육센터, 작가를 위한 레지던스, 아트북을 파는 북샵, 레스토랑 등을 만들어 일대를 일종의 ’아트 캠퍼스’(art campus)로 조성할 계획이다. 낡은 농장을 개조하는 프로젝트는 조경디자이너 피에 우돌프(Piet Oudolf)와 파리를 본거지로 하는 건축그룹 Laplace & Co가 디자인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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