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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 장 데뷔앨범부터 최신 영상까지…‘사라 장 EMI 레코딩 전집’ 18일 발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의 20년 음악 인생을 정리할 음반이 발매됐다.

지난 1992년 EMI클래식을 통해 11세의 나이로 데뷔앨범 ‘데뷔(Debut)’를 발매한 사라 장은 이어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콘체르토’, ‘심플리 사라(Symply Sarah)’, ‘파이어&아이스(Fire&Ice)’, ‘판타지아(Phantasia)’, ‘사라 장 베스트(The Best Of Sarah Chang-The Young Virtuoso)’등 20년 간 19개 앨범을 발매했다.

18일 데뷔앨범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사라 장 EMI 레코딩 전집’은 이들 19장의 앨범을 모두 담았으며 뮤직비디오와 인터뷰 영상을 모은 70분 분량의 DVD를 포함했다.

사라 장은 20년 동안 전 앨범을 EMI에서 발매하며 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가 발매한 음반 중 데뷔 앨범 ‘데뷔’는 1/4사이즈의 바이올린으로, 두 번째 음반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은 3/4사이즈의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3집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부터는 풀사이즈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자료제공=EMI 클래식

사라 장은 바이올린 소품집을 3개 출반했고 차이코프스키, 멘델스존, 시벨리우스, 골드마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쇼스타코비치 1번, 프로코피에프 1번 등 총 18개의 협주곡을 녹음했다.

특이하게도 사라 장은 크로스오버 작품을 녹음하기도 했는데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직접 편곡한 ‘오페라의 유령’의 음악을 담은 ‘판타지아’ 앨범이 그것이다. 크리스틴 역할은 바이올린이, 유령 역할은 첼로가 담당했고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친동생 줄리안 로이드 웨버가 첼로를 연주했다.

이번 전집에 수록된 DVD는 1998년작 ‘심플리 사라’의 녹음 관련 인터뷰 뿐만 아니라 최근작 ‘브람스/브루흐 협주곡’ 인터뷰까지 수록됐고 이외에 ‘사라사테: 카르멘 환타지’,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비발디: 사계 중 여름 3악장’등 뮤직비디오들이 담겨있어 사라 장의 무대 밖 모습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

아버지는 바이올리니스트, 어머니는 작곡을 공부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사라 장은 1989년 만 9세가 지난 12월,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뉴욕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에 협연자로 등장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로열 콘세르트 허바우, 런던 심포니, 뉴욕 필, 시카고 심포니, 베를린 필, 보스턴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주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샤를르 뒤트와, 사이먼 래틀, 콜린 데이비스,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마리스 얀손스,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세계 최고의 마에스트로와 협연했다.

1999년엔 에이버리 피셔 상을 수상하고 2002년엔 KBS교향악단과 함께 북한을 방문, 연주회를 가졌다. 2006년엔 ‘뉴스위크’지로부터 세계 20대 여성리더에 선정됐다. 그가 연주하는 악기는 1718년산 ‘과르네리 델 제수’ 바이올린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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