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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전선, 방글라데시에 정보통신 교육인프라 구축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LS전선은 17일 방글라데시 교육부 산하 교육정보통계국이 발주한 36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 정보통신기술 교육훈련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수주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읍에 해당하는 128개 우파질라(Upazila)에 정보통신기술 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로 LS전선은 교육훈련센터 건설, 네트워크 시스템 및 장비구축, 교육용 컨텐츠 개발, 교육커리큘럼 개발 등 정보통신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반 사항을 제공하게 된다.

내년 현지에서 정보통신 교육을 책임질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32명의 후보자를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선발, 한국에서 교육 후 방글라데시 각지의 교육센터로 돌아가 매년 470명의 교사가 훈련을 받게 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정보통신기술 교육훈련센터 건립 프로젝트 계약 조인식 후 LS전선 솔루션사업부장 신상훈(오른쪽) 이사와 방글라데시 교육정보통계국장 아산 압둘라(Ahsan Abdullah)가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LS전선은 방글라데시 전체 480개 우파질라 중 128개 지역의 정보통신 교육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을 진행하게 됨으로써 향후 진행될 8000만달러(약 866억원)규모의 잔여 358개 지역 프로젝트 수주 전망도 밝아졌다.

LS전선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코이카(KOICA)의 무상원조 사업인 ‘방글라데시 교육통계청 ICT 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사업종료 후에도 꾸준한 사후 지원을 통해 본 사업을 코이카의 가장 성공적인 해외 사업 중 하나로 만들었다”며 “방글라데시 정부 기관평가에서도 최상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 LS전선은 역량을 인정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과 더불어 LS전선은 이미 지난 7월부터 방글라데시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1900만달러(약 204억원) 규모 132kV와 33kV 전력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글라데시 뿐 아니라 미얀마, 라오스 등 신규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LS전선 솔루션사업부장인 신상훈 이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제3국의 IT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 정보통신 인프라 분야에서도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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